일전에 일본 생활중에 찍어두었던 라멘집 사진을 업로드한 적이 있었는데, 한국에 돌아와서도 이래 저래 라멘 집에 몇번 가보게 되어 포스팅 해본다.
첫 번째는 신도림 역 테크노마트 지하에 위치한 푸드코트에 입점한 구루메 라멘이라는 가게.
실은 2014년말에 가본게 마지막이라 아직 있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흑마늘 라멘집이다. 아마도 본점이 있는 분점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면은 평범한 정도, 국물이 좋아하는 진한 스타일. 차슈는 부드러웠다. 아지타마 혹은 반숙 계란이 없는 것이 아쉽다. 차슈와 국물은 지방이 엄청 많은 편인데, 히라타이슈우에 견줄만한 수준. 호불호가 갈릴 듯 하다.
(짜고 기름진) 진한 국물과 공짜로 주는 공기밥을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다. (그 동네 사는 동안은 계속 재방문했다)
두 번째 가게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만난 멘야산다이메(麺屋三代目: 국수집 삼대째)
돈코츠 라멘의 면과 국물, 반숙계란은 평균정도 차슈는 살짝 아쉬웠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부드러운 것을 선호. 그릇이 엄청 크다.
츠케멘은 비주얼도 나쁘지 않고 구성도 괜찮았는데, 좀 맵다.
원래 맛은 일본에서 온 것 같은데 한국에 커스터마이즈 한건지 미타제면소(三田製麺所)나 로쿠린샤(六厘舎)같은 츠케멘을 기대했다면 살짝 어긋나는 풍미.
한국 아저씨들이라면 이쪽을 더 선호할 수도 있긴 하겠다. (두 번 재방문했다)
마지막으로 마포 도화동의 스시앤 라멘.
원래 일본에선 라멘집이라는게 손바닥만한 가게가 일상적이기도 해서인지 블로그 등을 통해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큰 규모에 살짝 놀랐다.
전문적인 스시집으로도 라멘집으로도.. 혹은 동네 맥주집으로도 모두 모두 75점 정도 되는 가게.
계란은 95점. 나머진 뭐 일본에 살 때 동네 마트에서 파는 라멘 재료 가져다가 집에서 만들면 나오는 맛 정도. 알사골을 오래 끓였다는 이야기가 벽 곳곳에 붙어있지만 맛은 와카메(미역) 미소라멘에 더 가까운 듯 하다.
2천원 더 내면 스시와 셋트로 먹을 수 있는데. 라멘이 위 사진과 같은 보통 사이즈면 3개. 라멘을 작은 사이즈로 변경 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9개 나온다.
미소야, 미다래 수준보다는 확실히 괜찮고 갈스시나 도쿄스시보다는 아래다.
술안주 겸해서 추가로 시킨 새우튀김은 횟집 새우 튀김이 아니라 일식 돈까스 집의 빵가루 입힌 튀김 스타일인데. 일단 짜다. 너무 짜다.
마지막으로 회덮밥 메뉴도 있었는데 초고추장이 전혀 뿌려 나오지 않아서 일본 스타일의 지라시 즈시처럼 간장과 와사비로 먹을 수 있게 한 점도 좋았고 회 역시 충실히 들어 있었다. 다만 듬뿍 뿌려져 나온 깨소금과 김가루의 풍미가 장난이 아닐 것이므로 결국 초고추장에 먹는게 가장 맛있는 조합이 될 수 밖에 없을 수도 있겠다.
일본 라멘집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멘마(죽순절임) 토핑을 한국에서는 잘 볼 수 없어서 아쉽다.
멘마 나오는 라멘집이 근처에 있으면 바로 100점 줄 수 있을 듯.
첫 번째는 신도림 역 테크노마트 지하에 위치한 푸드코트에 입점한 구루메 라멘이라는 가게.
실은 2014년말에 가본게 마지막이라 아직 있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흑마늘 라멘집이다. 아마도 본점이 있는 분점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면은 평범한 정도, 국물이 좋아하는 진한 스타일. 차슈는 부드러웠다. 아지타마 혹은 반숙 계란이 없는 것이 아쉽다. 차슈와 국물은 지방이 엄청 많은 편인데, 히라타이슈우에 견줄만한 수준. 호불호가 갈릴 듯 하다.
(짜고 기름진) 진한 국물과 공짜로 주는 공기밥을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다. (그 동네 사는 동안은 계속 재방문했다)
두 번째 가게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만난 멘야산다이메(麺屋三代目: 국수집 삼대째)
돈코츠 라멘의 면과 국물, 반숙계란은 평균정도 차슈는 살짝 아쉬웠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부드러운 것을 선호. 그릇이 엄청 크다.
츠케멘은 비주얼도 나쁘지 않고 구성도 괜찮았는데, 좀 맵다.
원래 맛은 일본에서 온 것 같은데 한국에 커스터마이즈 한건지 미타제면소(三田製麺所)나 로쿠린샤(六厘舎)같은 츠케멘을 기대했다면 살짝 어긋나는 풍미.
한국 아저씨들이라면 이쪽을 더 선호할 수도 있긴 하겠다. (두 번 재방문했다)
마지막으로 마포 도화동의 스시앤 라멘.
원래 일본에선 라멘집이라는게 손바닥만한 가게가 일상적이기도 해서인지 블로그 등을 통해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큰 규모에 살짝 놀랐다.
전문적인 스시집으로도 라멘집으로도.. 혹은 동네 맥주집으로도 모두 모두 75점 정도 되는 가게.
계란은 95점. 나머진 뭐 일본에 살 때 동네 마트에서 파는 라멘 재료 가져다가 집에서 만들면 나오는 맛 정도. 알사골을 오래 끓였다는 이야기가 벽 곳곳에 붙어있지만 맛은 와카메(미역) 미소라멘에 더 가까운 듯 하다.
2천원 더 내면 스시와 셋트로 먹을 수 있는데. 라멘이 위 사진과 같은 보통 사이즈면 3개. 라멘을 작은 사이즈로 변경 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9개 나온다.
미소야, 미다래 수준보다는 확실히 괜찮고 갈스시나 도쿄스시보다는 아래다.
술안주 겸해서 추가로 시킨 새우튀김은 횟집 새우 튀김이 아니라 일식 돈까스 집의 빵가루 입힌 튀김 스타일인데. 일단 짜다. 너무 짜다.
마지막으로 회덮밥 메뉴도 있었는데 초고추장이 전혀 뿌려 나오지 않아서 일본 스타일의 지라시 즈시처럼 간장과 와사비로 먹을 수 있게 한 점도 좋았고 회 역시 충실히 들어 있었다. 다만 듬뿍 뿌려져 나온 깨소금과 김가루의 풍미가 장난이 아닐 것이므로 결국 초고추장에 먹는게 가장 맛있는 조합이 될 수 밖에 없을 수도 있겠다.
일본 라멘집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멘마(죽순절임) 토핑을 한국에서는 잘 볼 수 없어서 아쉽다.
멘마 나오는 라멘집이 근처에 있으면 바로 100점 줄 수 있을 듯.
TAGS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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