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PC를 새로 셋업하면서 몇가지 S/W를 설치하였는데, 가능하면 어디에서나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유지하고 싶어서 프리웨어, 그 중에서도 회사에서 써도 되는 완전 프리웨어를 중심으로 정리해 봤다.
푸른색으로 표시한 부연 설명은 유사 S/W와 비교할 때 경쟁력이 있는 feature라고 생각하는 기능이다.

이 문서의 최초 작성일은 2013년 하반기이고 최종 수정은 2024년 9월에 하였다.
 아래에 표기한 라이센스는 각 항목의 작성 당시 상황이고, 현재의 라이센스를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

  • 이미지 뷰어 : Imagine
    • License : 도네이션웨어 (회사에서 사용가능)
    • 주석 : 원래 쓰던 xnview는 유니코드 미대응. 유니코드가 지원되는 xnviewMP는 아직 성장중. 더구나 회사에서는 쓸 수 없는 라이센스. 미리보기 기능만 쓰려고 프리웨어인 imagine을 찾아 설치. Thumbnail 캐시를 여기저기 흘리고 다니지 않는다는 점이 탐색기 미리보기보다는 깔끔. 

  • 압축 프로그램 : 반디집
    • License : 프리웨어 (회사에서 사용가능)
    • 유니코드/일본어코드 파일명등을 지원
    • 압축률이 원래 높은 파일은 뻘짓 안하고 알아서 그냥 합치기만 (jpg등)
    • 탐색기에서 다중 선택한 디렉토리들을 각각의 이름으로 압축
    • alz, egg도 지원 (7z, zip, rar은 기본)
    • 분할압축 지원
    • 64비트, 압축 방식에 따라 멀티코어 지원
    • 한글메뉴
    • 탐색기 컨텍스트메뉴 알아서 풀기
    • 이미지 미리 보기
    • 탐색기 컨텍스트메뉴를 통해 압축을 하거나 풀 때 작업 완료 후 원본 삭제 하는 기능을 활용하면 너무나 편리하다. 다만 복수의 디렉토리를 각각의 이름으로 압축하기 기능에 한하여 해당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데 이용자 사이트의 서포트 페이지에 관련 질문이 1년 반전에 올라와 있고 작업 검토 리스트에 넣겠다고 했으나 2021년 기준 아직 추가되어 있지않다. 개인적으로는 살짝 아쉬운 점. 
    • 주석: 반디집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지만 회사 차원에서 알집을 구매하는 이유를 관련 업무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알집의 인지도 때문에 누군가는 꼭 공짜라고 착각하고 알집을 설치한다고 한다. 그래서 방어 차원으로 라이센스를 구입해 두는 거라고...

  • 텍스트 에디터 : Notepad++
    • License : GPL (회사에서 사용가능)
    • 유니코드 지원
    • RegEx(정규식) 지원
    • Find/Replace in Files
    • 제대로 동작하는 Undo
    • 매크로
    • 컬럼단위, 다중위치 선택 편집 가능
    • Syntex Highlight
    • 한글메뉴/한글 편집에 큰 문제없음
    • Plugin (online plugin manager 제공)탐색기 컨텍스트메뉴FTP
    • Diff (Compare)
    • 기타 등등...
    • 주석: 유명 텍스트 에디터가 갖추고 있는 기능은 다 갖추고 있으면서 회사에서도 사용가능한 라이센스. 

  • 마인드 맵 에디터 : FreeMind
    • License : GPL (회사에서 사용가능)
    • 주석: 버전 1.0을 넘어서면서 유료 제품들과 비교해도 될만큼 완성도가 높아졌다. 

  • 이미지 편집 : photoscape
    • License : 프리웨어 (회사에서 사용가능)
    • 이미지 분할/병합 (어레인지)
    • 기본 이미지 보정 기능 일괄실행
    • (소위)뽀샵, 액자등을 비롯한 심화된 꾸미기 기능
    • Raw파일 편집
    • 한글메뉴
    • 주석 : xnview는 라이센스 문제가 있고 GIMP는 일반인에게 너무 과하다. 

  • 이미지 편집 : imagemagick
    • License : 오픈 소스, 아파치 라이선스 (회사에서 사용가능)
    • CLI 전용 툴. batch 작업 만들 때 용이하다. 
      • 여러 이미지를 일괄적으로 잘라서 저장하고 기존 파일을 제거할 때 사용했다.
    • 포토스케이프에도 GUI 기반 일괄 분할 기능이 있다.

  • e북/만화책 뷰어 : 꿀뷰
    • License : 프리웨어 (회사에서 사용가능)
    • 컨텍스트메뉴
    • ePub, CBZ 등등 도서를 위한 많은 종류의 포맷에서 동작
    • 다음 페이지 프리 로드
    • 실시간 이미지 선명화
    • 자동 한장/두장 보기
    • RTL(Right to Left) : 우측에서 좌측으로 보는 기능 제공
    • 한글 메뉴
    • 주석 : 원래 최강 (^^) 

  • PDF 뷰어 : Okular
    • License : GPLv2+ (회사에서 사용가능)
    • PDF뿐 아니라 ePub, CBZ 등등 도서를 위한 많은 종류의 포맷에서 동작
    • KDE 환경에서 돌아가는데도, 어지간한 경쟁 제품보다 디자인 깔끔하고 가볍게 동작한다.
    • 첫 장만 분리해서 두 장 보기 기능 
    • RTL(Right to Left) : 두 장 보기의 페이지 레이아웃에서 우측에 앞 페이지가 오도록 하는 기능 
    • 전체 화면으로 보기 모드에서도 위의 두 장 보기 및 RTL 모드 동작
    • 또 이런 모든 기능들은 메뉴 깊숙한 곳의 설정 팝업 속에 있으면 안되고 툴바나 단축키로 간단히 제어 가능해야 한다.
      Okular는 아예 단축키 및 툴바 재정의가 가능하여 매우 편리하다. (툴바에 전체화면 보기를 추가하면 메뉴가 깨지는 현상이 있었는데, 삭제 후 재설치하여 구분선 추가를 먼저 했더니 피해갈 수 있었다)
    • 주석 : 어도비의 제품을 비롯하여 제법 유명한 제품들은 대부분 무겁고 느리다. 또, 유료 버전이 있는 제품의 무료 버전은 광고판 역할을 해야 하니 지저분한 광고가 있거나 가입을 유도한다던가 해서 유료 버전 구입할 때까지 계속 사람 귀찮게 한다.
      마지막까지 경합했던 제품은 수마트라 PDF(GPLv3)인데 정말 컴팩트하고 빠르다. 그런데 내장 렌더링 엔진인 muPDF가 RTL이 되지 않아 일본 도서의 상당 수는 제대로 보기가 어렵다. 영어/한국어 문서만 이용한다면 강력 추천. 
      그 이외의 수많은 경쟁 제품들은 대부분 RTL이 없거나, 있더라도 전체 화면 보기에서는 안 되거나 하는 제약들이 있어서 모두 탈락.
      다만, 단 하나의 아쉬운 점은 popper 엔진의 알고리즘 탓인지 이미지의 리사이징 축소 품질이 다소 경쟁 제품에 비해 거친 감이 있다. 사진은 큰 차이가 없으나 글자 같은 것에서는 살짝 티가 난다. 뭐, 억지로 흠을 잡자면 그런거고...
      원래 리눅스에서 유명한 KDE 기반 앱이라 윈도우에서는 설치가 좀 번거로운데, 필요한 것들을 모두 패키징해서 Microsoft Store에 올라가 있으니 요걸 이용하면 간단하게 설치 할 수 있다.

  • 이미지 캡쳐 : PicPick
    • License : 버전 3.1부터 한글판에 한하여 완전 무료 (회사에서 사용가능)
    • 스크롤 캡쳐 , 듀얼 모니터 지원
    • 색상 추출, 돋보기, 각도기, 눈금자등의 사이드 기능도 알차다.
    • 그림판+α 수준의 편집기능
    • 주석 : 오픈캡쳐는 이제 회사에서는 무료가 아니다.

  • 동영상 뷰어 : 팟플레이어
    • License : 독점형 프리웨어 (회사에서 사용가능)
    • 디폴트 상태에서도 어지간한 파일들이 모두 제대로 플레이 가능
    • 싱크 조정한 자막 저장 가능
    • 외국어 자막의 실시간 번역기능 : 무료이기는 하지만 돌고 돌아 카카오 제품이되어있다보니 다른 오픈소스 혹은 프리웨어 대체제를 잠시 고민했으나, 실시간 번역기능의 탑재로 바로 종료. 오히려 카카오의 손에 들어가서 잘 된 케이스. 
    • 주석 : VLC는 싱크 조정한 자막의 저장 기능이 없고, 전체화면/원래 화면 전환을 하나의 버튼으로 할 수 없다. 하지만 플레이 가능한 동영상의 범위가 더 넓어서 가끔 서브 플레이어로 사용. 둘 다 64bit 버전을 찾기 힘든 곳에 숨겨두고 제공은 하지만 팟 플레이어는 개발자가 32bit를 권하고 VLC는 실험적(experimental)이라는 꼬리표가 달려있다. 개인적으로는 미디어플레이어 → 사사미 → 아드레날린 → 곰플레이어 → KMPlayer → 팟플레이어 순으로 정착.

  • 동영상 컨버터 : 샤나인코더
    • License : GPL (회사에서 사용가능)
    • DTS 처리가능
    • PAR대응 - 720*480 VOB이라도 4:3 혹은 16:9 비율 유지한 채로 작업가능
    • High10 인코딩/디코딩 지원
    • 클로즈드 캡션 대응
    • 시작/종료 지점을 선택하여 잘라내기 가능. 그러나 합치기는 제공하지 않음.
    • 사운드 트랙 추출 - 동영상->mp3, ogg등
    • 주석 : 빠르다! FFMpeg 자체를 고쳐서 사용. 그래서 완전 소스공개.

  • 자막 편집툴 : Subtitle Edit
    • License : 오픈소스 프리웨어 (회사에서 사용가능)
    • 자막 추출/편집/변환/저장
    • 자막의 싱크조절을 프레임레이트나 비율을 직접 입력하거나 영상을 보면서 지정한 지점들을 기준으로 전체 재정렬 기능 제공
    • 내장한 대부분의 기능을 미리 세팅한 뒤, 복수의 자막 파일에 대해 일괄 변환할 수 있는 기능
    • 유니코드 완벽 지원
    • 주석 : 자막 편집툴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기능 제공. 오픈소스.

  • 동영상 관리툴 : MKVToolNix
    • License : GPL (회사에서 사용가능)
    • MKV 파일별/트랙별 영상과 음성, 자막의 결합, 이어 붙이기, 추출
    • 주석 : 샤나 인코더에서 이어붙이기 지원하는 날 OUT

  • 뮤직 플레이어 : foobar2000
    • License : 프리웨어 (회사에서 사용가능)
    • 매우 가볍다.
    • 포맷 컨버전 기능 내장
    • 알송에 등록된 자막을 보여주는 플러그인 을 사용할 수 있다.
    • 주석 : 윈앰프 → 곰오디오 → foobar2000으로 도착.
      컨버전 프론트엔드로서의 기능은 샤나인코더에서 2pass 지원하면 OUT (UX가 적응이 잘 안됨)

  • 미디어 정보 : MediaInfo
    • License : GPL (회사에서 사용가능)
    • 각종 미디어 파일의 정보를 제공
    • 주석: 예전에는 무비리더를 썼더랬다.

  • 뮤직 컨버터
    • 주석 : 원래 Winlame을 썼으나 컨버전 기능을 갖춘 플레이어인 foobar2000을 쓰게 되면서 갈아탈 예정. Winlame의 성능은 만족할 만 하나 한글 파일명에 문제가 있었다.
    • 2013/7/2 업데이트: foobar2000에서 mp3나 AAC로의 컨버전은 단순히 프론트엔드로만 동작하는 관계로 외부 플러그인이 필요했다.
      lame을 사용하는 경우 LGPL이므로 foobar2000및 lame의 소스코드를 사용해서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이 아닌 툴 자체로 사용한다면 회사에서도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샤나 인코더를 가지고도 음성파일 컨버전이 가능하나 mp3 vbr 인코딩 선택옵션이 없어서 (CBR, ABR만 있음) 여전히 lame을 사용중

  • ID Tag관리 : Mp3tag
    • License : 프리웨어 (회사에서 사용가능)
    • 태그→파일명, 파일명→태그
    • RegEx대응
    • 유니코드 대응
    • ID3v2.x 대응
    • 주석 : MP3 Book Helper→ Mp3tag

  • 파일명 일괄변경 : Advanced Renamer
    • License : 프리웨어 (회사에서 사용가능) 2019. 2. 3 Updated 오랫만에 업데이트차 들어가봤더니 상업적 이용은 라이센스를 구매해야한다고 변경되어 있었다. 또, 다른 것 찾아봐야 하겠다. 
    • RegEx 대응
    • 직관적 UX
    • 똘똘한 소팅 → 03, 1, 10, 2, 25, 9은 1, 2, 03, 9, 10, 25의 순서로 정렬된다.
    • 디렉토리 별로 흩어져 있는 파일도 가능
    • 자바스크립트로 스크립팅 가능
    • Batch Rename (저장 가능)
    • Undo
    • id3tag, EXIF는 물론 주요 (미디어) 속성까지 Tag로 지원

  • 중복파일 관리/삭제 : AllDup
    • License : 프리웨어 (회사에서 사용가능)
    • 파일명이 같거나 사이즈가 같은 파일뿐만아니라 오디오/비디오/이미지 파일의 내용을 분석하여 비슷한 파일까지 찾아낼 수 있다. 무료 S/W나 유료 S/W의 무료 버전에서는 대체로 찾기 어려운 기능.
    • 결과 파일 중 일괄 삭제하거니 이동시킬 대상 파일을 지정하는 다채로운 옵션
    • Command-line 혹은 스크립트에서도 사용 가능
    • 주석 : 반년 전만해도 한국어 윈도우에서는 검색 결과에 제대로 파일을 모두 찾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고 한글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아 제대로 쓰기 힘들었다. 제작사로부터는 시스템 로케일을 영어모드로 변경하면 정상적으로 동작한다고 가이드 받았으나, 이렇게 하면 일반적인 한국어 전용 S/W들이 오동작한다. (관련 정보 링크)
      배를 째는 듯 하더니 이번에 우연히 테스트 해보니 어느새 몰래 오류가 수정되어 있다. 검색 결과의 오류는 사라졌고 일부 유니코드 특수문자가 안 나오는 문제가 남아 있으나 (상기 링크에서 리포트했던 시스템 로케일을 바꿔도 여전히 남아있는 이슈와 같은 것) 사용에는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 로컬 검색 엔진 : Everything
    • License : MIT (회사에서 사용가능)
    • 어마 무시하게 빠른 속도와 쾌적한 사용성. 지정한 시각 혹은 시간 간격으로 전체 인덱싱을 수행하고 평소에도 실시간 파일 변화 감지를 통해 유지된다. 다만 NAS등의 네트워크 환경에서 대량의 파일 변경이 이루어지면 일시적으로 로스가 발생하고, 차회 인덱싱 때 고쳐지는 듯 하다. 필요에 따라 수동으로 재인덱싱 하는 것도 가능하다.
    • 단순한 와일드 카드 뿐만아니라 RexEx를 지원하며, 문자열 뭉치 단위로 개별 적용할 수 있어서 "특정 단어가 있는 경우 제외" 같이 RegEx로 구현하기 까다로운 옵션도 쉽게 줄 수 있다.
    • 네트웍 드라이브로 연결된 고용량 NAS 파일 서버등에서도 순식간에 찾아낼 수 있다.
    • 검색 키워드는 앞에서부터 적용되어 대상을 축소해 나간다. 따라서 ID3 Tag, 이미지 정보, 본문의 텍스트 등을 포함하는 디테일한 정보로도 검색이 가능하지만 이런 정보는 인덱싱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구해오는 무거운 작업이므로, 앞쪽에 디렉토리명이나 부분적인 파일명 등을 먼저 놓아 비교 대상의 숫자를 줄여주면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 기초적인 수준의 중복 파일 찿기, 일괄 파일명 변경 기능도 제공하지만 Advanced Renamer나(드래그 앤 드랍 대응) AllDup을 병행 사용하는 것을 추천.
    • Command-line 혹은 스크립트에서도 사용 가능
    • 주석 : 윈도우 시스템에 이미 검색엔진이 있는데 왠 바퀴의 재발명인가 싶었으나, 한번 써보면 윈도우 검색은 오피스 파일 내용까지 검색할 때를 제외하고는 안 쓰게 된다.

  • FTP Client : WinSCP
    • License : GPL (회사에서 사용가능)
    • Command-line 혹은 스크립트에서도 모든 기능 사용 가능 (파일질라는 이게 안 된다.)
    • SFTP 및 TLS대응
    • 노턴커맨더(토탈커맨더) 스타일 UX 및 탐색기 스타일 UX 선택 가능
    • 주석 : 원래 파일질라였으나 WinSCP로 갈아탐(2016. 2. 19)

  • TCP Sniffer : WinShark
    • License : GPL Ver.2 (회사에서 사용가능)
    • 주석 : 매우 강력한 패킷 모니터

  • 일본어 IME : 구글 일본어 IME
    • License : 클로우즈드 소스 (회사에서 사용가능)
    • 주석 : 일본어 입력이 필요하다면 기본

  • 한국어 IME : 날개셋
  • 키보드 레이아웃 어레인지 : AutoHotKey
    • License : 오픈 소스 프리웨어 (회사에서 사용가능)
    • 주석 : 액셀러레이터 키도 드보락으로 동작하게 하기 위해 날개셋과 함께 사용
    • 고급 프로그래밍 언어급의 처리가 가능하여 RPA 툴로서도 일품

  • 오피스 웨어 : 리브레 오피스
    • License : MPL (회사에서 사용가능)
    • MS 오피스의 대안.
    • 미묘하게 MS 제품보다 후져 보이는 룩 앤 필. 그래도 리본 메뉴는 있다.
    • MS 오피스와 섞어 쓸 생각으로 쓰면 뭔가 계속 아쉽다
      • 즉, 회사에서 MS 오피스에서 작업하던 파일을 집에서 리브레 오피스로 수정한 뒤, 다시 회사로 가져가 MS 오피스 사용자들에게 전달하는 건 여전히 다소 부담이 된다.
    • 순수하게 리브레 오피스에서 작업을 시작해서 끝낼 생각이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 아래아 한글 파일은 포맷이 오픈되어 있는 1.x 파일만 작업 가능하다.
      • 쉽게 말하자면 아래아 한글 파일은 여기서 못 쓴다.

  • 오피스 웨어 : 네이버 mybox
    • License : 뭔가 설치하거나 소유하지 않는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에서 사용가능)
    • 리브레 오피스로 모든 걸 다 할 수 있지만 정부 관련 업무를 하다 보면 MS워드도 아니고 아래아 한글로만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백만년에 한 번씩 생긴다.
    • 마이박스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저장 공간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무료 서비스인데, 무료 서비스에서도 30GB의 용량과 아래아 한글 편집/저장/인쇄 기능을 제공한다.
    • 클라우드 서비스로서가 아니라 아래아 한글을 가끔 써야 하는 경우의 수단으로 잘 쓰고 있다.
    • 다만, 클라우드 서비스의 부속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므로 언제든 없어질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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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1 00:05 2024/09/0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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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6/12/12 17:2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일일이 소프트웨어마다 찾아다니면서 확인하기 귀찮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 이승섭 2022/02/04 11:5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C 드라이브의 사망과 함께 7년전 업그레이드에 이어 다시금 진행한 PC업그레이드 기록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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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목표는 완벽한 무소음 PC
하는 일은 웹서핑과 스타 크래프트1, 블로그를 위한 이미지 리터칭 및 동영상 인코딩. 넷플릭스 시청. 대략 요정도.

실은 SSD만 새로 사서 달까도 생각했는데 기존 PC에서 HEVC 영상이나 60fps 영상이 버벅거려서 하는 김에 CPU까지도 같이 갈아타기로 했다.
CPU를 바꾸자니 메인보드도 바꿔야했고, CPU와 속도가 맞는 램도 바꾸고...

  • CPU: AMD A10 5700 (\140,000) -> AMD 라이젠5 Pro 4650 (\255,590) : 기존 CPU가 여지껏 4코어인줄 알았으나 2코어 4쓰레드였다. 새로 구매한건 6코어 12쓰레드.
  • CPU 쿨러: CPU 쿨러 - CR-95 (\100,000) -> CR-80(\54,000) : 기존 쿨러를 재사용하려고 했으나 AMD의 신형 메인보드에 맞지 않아 재구매. 성능도 TDP 80W로 더 나쁘지만 65W CPU를 사용 예정이므로 문제는 없다.
  • 디스플레이: 기존 사용중인 2560x1440 모니터를 그대로 재활용. 4K를 잠깐 고민했으나 와이프님의 반대로 그대로 쓰기로 함. 그나마 다행인건 지난번 교체 때에 메인으로 듀얼링크 DVI에 DP도 함께 있는 것을 구매했어서 자연스럽게 메인보드를 DP로 갈아탈 수 있게 되었다. 며칠후 스타크래프트를 설치했더니 저해상도로만 동작하는 일이 있었는데, 반나절 각종 드라이버를 업데잇하는 등 생쇼를 펼쳤으나 결국은 싱겁게도 모니터를 껏다 켜는 것으로 정상화. 그러고 보니 반나절 동안 모니터를 껐다 켤 생각을 못했다. 케이블은 끼웠다 뺐다를 몇 번이나 반복했으면서.
  • 비디오카드 :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GPU가 내장된 CPU(APU)를 사용. 이로서 발열 대책도 CPU쿨러 한개로 끝
  • 메인보드: GIGABYTE A520M DS3H 듀러블에디션 (\97,000) : 라이젠 프로 4650가 대응되는 것중 M.2와 DP 포트가 있으면서 가장 싼것으로 선택
  • SSD:  PHINOCOM SAPPHIRE Series SE 240G (\210,000) -> 삼성전자 PM981a M.2 2280 병행수입 1TB (\160,800) : 용량은 4배로 늘고 m2 타입으로 변경됨. 그러나 가격은 더 싸졌다. 방열판을 잠깐 고민했는데 쓸데 없는 일인 것 같아서 제외했다.
  • RAM: 삼성 DDR3 8G 12800 (\64,000) × 2 -> 삼성 DDR4 16G PC4-25600 (3200MHz) (\71,600) × 2 => \143,200 : 용량은 두 배, 속도도 더 빨라졌겠으나 가격은 살짝만 비싸졌다.
  • 파워서플라이: 기존 사용하던 SF-500P14PE GOLDEN KING (\125,000)를 재활용. 얘는 냉각팬이 있기는 하지만 과열되기전까지는 팬을 끄고 버티는 모드가 있으며, 그걸로 해놓으면 거의 팬이 돌지 않아 완전 조용하다. 그 상태로 7년을 버틴 내구성도 대단.
그리고 키보드는 일본 살 때 구입했던 리얼포스와 HHK를 (요것도 한국에선 각각 30만원 돈 한다.) 그대로 쓰고 있다.
그 이외에 유전원 USB 허브라던가 블루투스 리시버등을 소소하게 사서 붙여 쓰고 있다.

2021. 3. 8 대략 5개월 정도 지난 현재 매우 쌩쌩 잘 돌아가고 있다.
기존 PC에서 버벅거리던 HEVC 파일이나 60fps 파일도 10~20% 정도 CPU 점유율로 쾌적하게 돌아간다.

다만 C드라이브에 이어 한가지 망한 일이 추가로 생겼는데,
E-SATA 확장 카드를 사용해서 연결했던 4포트 외장 하드 도킹 스테이션이 오동작 하면서 외장 HDD 하나의 데이터가 소실 되었다.
원래 잘 동작하던 기기이므로 더욱 당황할 수 밖에 없었는데 검색해보니 의외로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좀 있었고 H/W 문제라기보다 Win10의 이슈인 것으로 보인다.
기존 PC는 정상 동작했는데 (Win7에서 해당 환경을 구성한 뒤 Win10으로 업그레이드했던), 이번에는 순수 Win10으로 설치했다는 차이 밖에 없는데 안 된다. 이래 저래 해결해보려 했으나 포기.
결국 USB 3.0을 통해 연결했다. 해당 장비를 구입할 때 혹시나 하여 보조적으로 사용하려고 두 가지 포트 양쪽에 모두 대응되는 것으로 구매했던 것이 시간이 흘러 밥값을 하게되었다.
당시에는 왠일인지 USB로 연결하면 스펙 대비 속도 저하가 심각했었는데 그 때와는 달리 거의 제대로 된 속도가 나와 큰 문제 없이 쓸 수 있게 된 것이 그나마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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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8 15:55 2021/03/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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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업그레이드

2016/06/16 21:32 / 분류없음
2013. 3. 1 : Plan 작성
2013. 4. 6 : 최종 결과 업데이트
2014. 6. 8 : 1년하고도 한두달 정도 더 지난 현재 별 문제 없이 정상 동작중
2015. 5. 7 : 대략 2년 경과. 아직도 쌩쌩 잘 돌아가고 있음

2016. 1. 22 : 2년 9개월 경과. 부팅 후 초기에 시스템 프리즈 현상 생김. 1~5회 현상 재현 뒤 20분 정도를 넘기면 그 뒤로 괜찮은 것으로 보임. 파워를 교체해볼까 고민중

2016. 2. 3 : 배송비 포함 1,790원짜리 써멀 구리스 사서 CPU와 쿨러 사이의 예전 구리스를 닦아내고 새로 도포. 증세가 사라졌다. 파워 교체 안하고 해결!

2016. 4. 어느날 : 두 달쯤 괜찮다가 다시 증세 재발. 혹시 지난번 발랐던 구리스의 약발이 다 되었나 싶어서 다시 도포. 괜찮아졌나 싶었지만 그러나 금방 다시 재발. 지속적인 발열로 결국은 뭔가가 문제가 생겼나보다라고 생각하고 반 포기하고 지냄.

2016. 6. 15 : 혹시 부팅 직후 온갖 자동 실행되는 프로그램들이 상관 있을까 싶어서 부팅 직후 프로세스 모니터 및 발열 모니터 프로그램 띄워놓고 보던 중 피지컬 메모리를 8G만 인식하고 있는 것을 문득 발견. CPUZ를 받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니 16G로는 표시되나 싱글채널로 인식(8G * 2 사용중이므로 16G 듀얼채널로 나와야 정상) 뭔가 이상해서 다시 분해해서 메모리를 뽑았다가 다시 장착하니 재대로 인식한다. 게다가 초기 시스템 프리즈 문제가 덩달아 해결되었다. 결국 지난번도 문제가 구리스가 아니었던 모양. 구리스 바르고 하는 과정에 우연히 메모리의 접촉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했던 모양이다. -_-;

2019. 6. 22 : 1주일 전쯤 다시 3년전과 비슷한 증상 발생. 이틀 연속 총 4회 발생해서 뒤도 안 돌아보고 메모리 뺐다 꼈더니 해결됨. 6년 3개월째 팬리스로 잘 쓰고 있음. 당시에도 가격과 성능면에서 모두 중간에 못 미치는 스펙이었음에도 어지간한 작업에는 문제가 없다. 4K 영상이나 x.265 60p 디코딩은 힘들어 하는 것 같은 정도.

Plan
  • 무소음 (저소음이 아님) : 따라서 성능보다는 냉각 대책 위주로 부품을 검토
  • 그래도 최소한의 성능 업그레이드 (Full HD 동영상 시청, 웹서핑, 플래시 게임)
  • 절전을 위해 서버 기능(Web, MySQL, PHP, FTP, 토런트) 분리
  • 덩달아 NAS, 디빅스 플레이어, 의자도 쇼핑 리스트 확인
 결과
  • 소음 0dB 실현. 2주일째 사용중.
  • CPU온도가 50~80℃를 오르내리고 있는 것이 찜찜하지만 구입 때 메인보드 불량으로 교환하면서 써멀 구리스를 여러번 덧칠한 것이 효율을 떨어뜨리게 된 것이 아닐까 추정.
  • 생각보다 너무나 쾌적!!!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면 바로 PC를 꺼 볼 것
부품 사진
부품별 제품 선정
  • CPU 냉각 대책
    • CPU 쿨러 - CR-95 (\100,000)
      • 팬이 없으므로 소음이 없으나 TDP 95W 이하의 CPU만 사용 가능하다는 제약 있음
    • 케이스 - CS-80 (\100,000)
      • 무팬 시스템을 위한 풍부한 타공망
      • 핫스왑 3.5 베이 3개 제공
      • 상단부 USB포트에 스마트폰 거치공간 있음
  • Video Card 냉각 대책
    • CPU 내장형 그래픽 보드 사용 (성능 희생 감수)
      • 기존 30인치 모니터 활용을 위해서 "Dual-link" DVI가 (2560×1600) 제공되어야 함
      • 인텔 아이비 브릿지기반 보드는 "Single-link" DVI만 제공 (1920×1200)
    • CPU - AMD A10 5700 (\140,000)
      • TDP 65W (CR-95 대응), Quad core, 3.4Ghz(max 4.0Ghz)
      • 같은 아키텍쳐의 A10 5800K에 비하여 속도는 느리지만 TDP가 낮다 (3.8Ghz, 100W)
      • ATI-Radeon 7660D 급의 내장 그래픽 제공
    • 메인보드 - GIGABYTE GA-F2A85X-D3H (\125,000)
      • AMD FM2 소켓 (AMD A10 5700 대응)
      • "Dual-link" DVI
      • SATA3, USB3
  • 서버기능 분리를 위한 NAS
    • NAS - EFM ipTIME NAS-II (\130,000) → 결국 2년 후 시놀로지 415play로 업글 (2015)
      • 2 Bay, RAID
      • 아파치, PHP, MySQL
      • NAS를 도입하여 서버 기능을 분리하게 되면서 포트 포워딩 기능이 필수. LG U+에서 최근 제공하는 공유기에서는 해당 기능이 없음
    • 공유기 - EFM ipTIME N904 (\45,000) → 기가비트 지원을 위해 유선 전용의 T3008을 추가 구매하여 통신 단자함에 넣어 메인 백본(?)으로 사용하고 N904는 허브모드로 변경하여 거실에 놓아 TV와 셋탑, 콘솔 게임기, 디빅스 플레이어등을 연결 + 집안의 중앙에 배치된 무선 AP로 용도 변경 (2015)
      • 다른 기능은 동일하면서 유선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하는 N8004R과 한참동안 고민했으나, 공유기를 단자함에 설치하면 NAS가 아파트 배선을 통하여 연결되어지므로 랜케이블의 등급 및 길이로 인해 기가비트의 장점은 없어지는 반면, 904 쪽은 개량된 안테나를 채용하고 있어서 무선 감도에 장점이 있을 것으로 판단
      • WOL 기능 제공 (꺼져 있는 컴퓨터를 네트웍을 통해 켜는 기능)
    • HDD - Seagate 2TB (\105,000) × 2 → 시놀로지 415play 구매와 함께 히타치 4T * 4 추가 구매하여 Raid 5로 묶어 12T(16T) 구성 (2015)
  • 의자
    • 네티체어 Y-31HN (\199,000)
      • 허먼밀러 에어론(시세 100만원이상) 짝퉁 - 그래도 보통 의자보다 비쌈
      • 매쉬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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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6 21:32 2016/06/1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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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을 준비하다가 개인적으로 삐삐시절부터 피쳐폰~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삼성의 디바이스를 써본 적이 없다는 것을 문득 알게 되었다.

이번에 구입한 것도 소니 에릭슨의 제품이고 그 전에 쓰던 것도 애플(아이폰3G) < KTFT(EVER} < 모토로라 < KTFT(EVER} < LG < SKY < LG < LG(삐삐) 였었던 것이 보편적으로 많이 팔린 기종을 사는 것에는 별 관심이 없었나보다. 에버나 스카이는 물론이고 지금이야 아이폰이 단일 기종으로 상당히 많이 팔린 기종 중에 하나가 되었지만 아이폰3G 시절만 해도 피쳐폰 대세에 스마트폰 자체는 마이너리티였던 것 같다.

일본에서 쓰던 아이폰3G가 이제 너무 구형이 되어서 아이폰5로 교체하려고 맘먹고 있었는데 어정쩡한 마이너 업그레이드 버전이(4S) 발표되어 다른 기종으로 눈을 돌려 보기로 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리스트를 만들고 적당한 폰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 작고 예쁠 것
    아이폰에서 시작된 대형폰의 트랜드는 3.5인치화면에서 시작해서 5인치까지 커지고 있는 추세. 그리고 어느새인가 색상은 검은색/흰색/은색으로 디자인은 애플이 소송을 걸 정도로 천편일률적인 제품만 범람하고 있었다.
  • 해상도는 높아야
    아이폰3G가 나올 때의 3.5인치 320*480 해상도는 상당히 혁신적인 것이었다. 요즘은 640*960의 레티나를 비롯해서 720*1280에 이르는 화면이 채택되고 있다. 기술의 한계를 감안할 때 300ppi 내외면 되겠다. 이번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룰 내용은 아니지만 아몰레드는 펜타일 방식의 절름발이 디스플레이이므로 아웃. 아몰레드 플러스나 IPS방식이면 되겠다. (갤럭시 넥서스, 갤럭시 노트 등은 아몰레드 플러스가 아니므로 삼성제품은 후보가 갤스2뿐)
  • 아이폰3G보다는 빨랐으면 -_-;
    사실 412Mhz보다 느린 폰은 이제는 구할 수 없다. 다만 CPU스피드는 배터리 소모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무작정 최고속의 폰이 아니라 적정한 수준에서 타협해야 할 듯 하다. 기준은 MP3를 백그라운드로 실행하면서 쾌적한 웹서핑이 가능할 것. 기기의 최대 해상도로 동영상을 돌릴 때 끊김이 없을 것. 두가지 정도가 되겠다.
  • 페이스북앱 / 네이버앱 / 구글맵앱 / 스카이프앱이 있는 OS (뭐 간단하게 iOS나 Android이면 어느쪽이든 상관 없다는 뜻)
  • 1500mAh 이상의 배터리
    대형 폰들은 1600mAh이상의 기기도 있지만 작다는 핑계로 1500mAh이하가 된다면 좀 곤란하지 않을 지.
  • 전면 카메라 필수
    지난 후쿠시마 대지진때 도쿄에 있었더랬다. 지진 났던 당일 집에 못 들어가고 큰 딸과 학교 양호실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그날 스카이프로 한국에 있었던 아이 엄마와 연락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위안이 되었던 기억이 난다.
  • 아이패드의 가용성을 높여주는 핫스팟 기능
    → 최신의 아이폰이든 안드로이드폰이든 다 된다
  •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수 분만에 기본 제공되는 용량을 다 소모하는 LTE폰은 아웃.
  • 가능하면 좋은 성능의 후면 카메라. 720p이상의 동영상과 최소 500만화소 이상의 정지화상을 찍을 수 있으면 되겠다.

XPERIA ray

출처: 팜플렛, 클릭하면 조금 크게 볼 수 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소니의 엑스페리아 레이(Glam pink). 앞서 출시된 기종이었던 엑스페리아 아크와 성능상은 동일하지만 더 작아지고 예뻐졌다. 작아지면서도 배터리 성능은 그대로 유지 하였지만 HDMI포트와 카메라 셔터 전용 버튼은 제거되었다.
1Ghz스냅드래곤, 1500mAh배터리 3.3인치 480*854디스플레이 램 512M(그러나 335밖에 안보인다. 나머진 어디간거냐) 가용 내장메모리 약 300M. 날렵한 두께 9.4mm 핑크빛 바디 그리고 100g!!!

한달간 사용했던 경험을 조금 더 덧붙이자면 아래와 같다. 폰 자체의 독자적인 특성 + 안드로이드폰이 가지는 특징 되겠다.
  • 아이폰만 쓸때는 몰랐는데, 위젯 인터페이스는 꽤 괜찮았다. 바탕화면에서 시계/날씨/mp3/배터리 정보를 보여주고 원터치로 핫스팟 / wifi / GPS / 비행기 모드를 껏다 켤 수 있는 것은 편리한 동시에 예쁘기까지 하다.
  • 아이폰은 한글 입력이 오직 쿼티 기반의 두벌식 자판 입력만 가능하지만(일본어는 텐키 입력도 되는데) 엑스페리아에는 두벌식 자판 이외에 피쳐폰에서 널리 쓰이던 천지인, 나랏글, 스카이2방식의 자판이 다 들어있다. 사실 화면이 매우 컴팩트 하므로 한손으로 쥔 상태에서 두벌식은 오타가 좀 난다. 차라리 기존의 피쳐폰 방식에 익숙하다면 매우 반가운 기능. 거기에 더해서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 받을 수 있는 구글 단모음 키보드는 두벌식과 비슷하면서도 오타율이 매우 줄어 들어서 쓸만했다. 입력중 자동완성 서제스트 품질도 역시 구글 답다는 느낌. http://googlekoreablog.blogspot.com/2010/10/blog-post_7360.html
  • 각 자판에 음성입력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는데 한국어를 포함하여 놀랄만큼 인식률이 좋았다. 전화번호부 검색에서 타이핑 없이 음성으로 검색 가능한데다 피쳐폰 타입의 키보드에서 입력이 편한 자음만으로 초성검색이 가능하므로 (아이폰보다도) 작은 화면임에도 전혀 불편함을 못 느끼겠다.
  • 작은 화면임에도 무려 854*480에 이르는 해상도는 화면의 품격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 아래의 화면이 3.3인치 안에 다 들어가는 거다. (아이폰보다 작은 화면으로)
    스크린샷

    30인치 모니터 2560x1600 화면에서 실제 크기게 맞추어 리사이즈하면 대략 이 정도. 원래 해상도대로 보려면 사진을 클릭!

  • 3.3인치이지만 16:9의 화면이라서 (아이폰은 3:2 응?) 좀 길쭉한 모양인데. 동영상을 볼 때에는 크기가 딱 맞으므로 레터박스(검은 영역)가 안 생겨서 실제 디스플레이 되는 화면은 3.5~4인치 폰 못지 않게 느껴진다. 또 폭이 좁으므로 한손으로 타이핑 할 때 안정감 있고, 옆으로 돌리면 충분히 길어져서 두손 타이핑에도 불편함이 없다.
  • 홈버튼만 있는 아이폰에 비해서 Cancel 혹은 Back의 기능을 하는 버튼이 추가로 있는 것은 생각보다 매우 편리했다. (또 하나의 추가 버튼인 메뉴버튼은 그만큼 극전인 느낌은 없었다.)
  • 마이크로 USB만 연결하면 그냥 외장 메모리처럼 편하게 액세스 가능하다. 3만원에 Class10 16G메모리 사서 끼워 넣었다.
  • 출시한지 일주일도 안된 상황에서 구입했음에도 이통사할인 정책에 따라 기기값무료에 요금제 자유(2년 내 위약금 15만원)을 선택하거나 역시 기기값 무료에 일정용량의 무료음성통화/무료SMS와 무제한 데이터가 지원되는 요금제(부가세포함 6만원정도)를 2년동안 매월 4만원이 조금 안되는 요금으로 쓸 수 있는 선택이 가능했다. (2년 내 위약금 9만원) 뭐, 소니 에릭슨이 한국에서 어지간히 인기 없는 덕을 본 셈.
  • 512M Ram은 안드로이드의 특성인건지 335M밖에 안보인다. 기본 실행된 앱/서비스/위젯들이 거의 다 까먹고 기본 상태에서 120M내외의 빈공간이 남는데 네이버 앱하나 실행하면 50M정도의 메모리를 점유하므로 그렇게 넉넉한 공간은 아닌듯 하다. 여건이 된다면 Ram은 1G 정도는 되는 기종을 추천. 내장 가용 메모리도 초기에 대략 300M정도 남아 있기는 하지만 동영상이나 MP3를 비롯하여 주로 큰 용량을 점유하는 데이터들은 외장 메모리에 담을 수 있으므로 별로 부족함은 못 느끼겠다.
  • iOS5에도 추가된 스테이터스바 땡기기는 개인적으로는 안드로이드에서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꽤 괜찮았다.
  • 800만 화소, Exmor R(고감도 야간 촬영센서), 스마일 셔터는 어지간한 고급형 콤팩트 카메라 못지 않았고 리얼리티 디스플레이, 브라비아 엔진으로 대변되는 디스플레이 성능도 아몰레드나 레티나 부럽지 않은 화질/PMP 성능을 보여주었다. 30만화소의 전면 카메라도 화상전화로서 평범한 스펙은 되었다.
  • 1Ghz의 싱글 코어를 살짝 걱정했으나 mp3+웹서핑 혹은 854*480의 동영상 디스플레이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더 빠른 CPU를 장착한 폰들은 그걸로 뭘하는 거지?
  • 작고 귀여운 폰을 샀더니 휴대폰으로서의 활용성이 더 좋아졌고 아이폰3G와 달리 핫스팟을 쓸 수 있게되면서 평소 가방에 가지고 다니는 wifi 전용 아이패드가 덩달아 쓸모 있어졌다. 대중교통등을 이용할 때 서서 한손으로 뭔가 할 때는 폰으로, 앉아서 두 손으로 할 때는 아이패드로!
  • apk 파일을 받아서 직접 설치 가능하니 아무나 앱스토어 사업을 할 수 있겠다. 안드로이드는 상대적으로 iOS 대비 함량 미달의 앱들이 난무하고, 이를 구글은 방치하는 전략이라(왜?) 누군가 정리하고 자주 업데잇 해주면 좋겠다. (찾아보면 이미 있을라나?)
  • 레퍼런스폰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소니 에릭슨 제품이다보니 샀을 때 OS로 업데잇 없이 끝까지 갈 각오를 해야한다. 다행인 것은 이전 모델인 아크때부터 2.3.4(진저브레드)로 출시 되었다는 것. 또 이전 모델과 스펙이 거의 같아서인지 (한달만에 섣불리 단정하긴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최적화 안정화 되어있다는 느낌이다.
  • 트위터, 페이스북 및 구글과의 연동이 기본 상태에서 매끄럽게 되고 있다. 사진 & 동영상 갤러리와 전화번호부, 스케쥴러, 이메일 및 메세징/채팅 시스템등이 잘 엮여있다. 뭐 딱히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거창하게 이름 걸지 않아도 이미 잘 되고 있는거다.

결론 :  기기값 무료에 심지어 매월 사용료까지 할인. 작고 스타일리쉬한 디자인. 드는 비용은 완전 보급형이지만 고급형의 스펙까지 알차게 걸쳐있는 최신 모델을 찾는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패키지

아이폰 보다는 많이 큰(?) 패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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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셀리즈 2012/01/03 15:3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ICS(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그레이드 지원 공표!!!
    스펙상 갤스와 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4. 호호빵 2012/04/13 22:4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레이 사용자입니다.~^^
    후기 잘읽었습니다. 매우 공감되네요

  5. 봉~ 2012/04/17 14:4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좋은건 usb 안꼽고 apk를 쉽게 받을수 있다는거... 근데 받으니까 zip파일로 저장되더라구요...
    그거 그냥 이름바꾸기해서 확장자만 apk로 바꿔주면 되는걸 스마트폰을 잘 모르다보니 안깔린다고 고생했어요...저처럼 몰랐던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싶어요...

구글이 한국에서 네이버에게 고전하고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 해석이 있지만, 그 중의 하나는 소위 가두리 DB로 불리우는 네이버의 폐쇄적인 한국어 컨텐츠 때문이라는 꽤 유력한 분석이 있다. 지식인을 필두로 쓸만한 한국어 검색 결과는 NHN이 그들의 내부 DB에 사용자의 참여를 유도시켜 만들게 하거나 혹은 직접 사다가 쌓아놓아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을 무력화 시킨다.

구글의 검색 결과는 내용면에서 나쁘지는 않지만, 많은 경우 영어 사이트를 결과물로 내놓기 때문에 한국인들에게는 어필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이는 유럽과는 달리 영어와 매우 다른 구조를 가지는 한국어가 한 몫 하는 것 같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구글은 한국어 DB를 쌓아놓기보다는 자동 번역의 품질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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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번역 시스템은 지금까지 크고 작은 여러 업체와 연구소등에서 개발되어 왔다. 아직까지 그 언어 체계가 많이 다른 언어간에는 결과물이 신통치 않지만 비슷한 언어권에서는 꽤 쓸만한 상태에까지 와 있는 것 같다.

한국어의 경우 일본어와의 번역 품질이 충분히 납득 되는 수준에까지 올라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래서 사업화되었던 제품도 꽤 많았는데, 최근의 상황을 보면 이지트랜스 및 네이버의 번역서비스에 사용되는 창신소프트의 엔진, 고려 및 야후 재팬의 번역서비스에 사용되는 CROSS Language의 엔진, Excite Japan의 번역 서비스에 사용되는 Kodensha의 엔진, 그리고 구글의 엔진 정도가 눈에 띈다.

그런데 일반 사용자용 패키지로는 10만~100만원 정도에 이르는 고가 제품이어서 널리 팔려나가기는 쉽지 않았고 최근에는 그저 유력 포털에서 웹 번역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단편적인 PV를 노린 비즈니스 모델밖에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웹 번역마저 Ajax를 비롯하여 클라이언트에서 처리하는 부분이 증가되는 등의 사정으로 그 아웃풋이 거의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어, 번역 품질 이슈와는 별개로 사업적으로 정체상태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상대적으로 가장 번역품질이 낫다고 생각하는 창신소프트 엔진은 IE6 시절 이후로 실질적인 개선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사용자들의 욕구는 계속 있어 왔고 창신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시했던 구형 제품의 트라이얼 버전을 활용한 Firefox의 플러그인이 개인 개발자에 의해서 만들어지기에 이른다. 이를 통해 그 가능성과 수요는 보여줬지만 딱 거기까지 였다.

드디어 2010년 3월! 구글 크롬이 버전 4에 이르러 자사의 번역엔진을 장착했다. 기존 웹 번역 서비스와 같은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지만 브라우저 내에 탑재되어있으므로 웹 번역과는 달리 좀더 완성도 높은 렌더링 품질을 보여주고 있다. 크롬 자체가 아직 불안하기는 하지만 꽤 쾌적하다. 내부적으로 렌더링 과정에 구글 서버를 돌아 갔다와야 할 텐데도 의식 못할 정도로 시원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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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야후가 80%에 가까운 점유율을 가지고 있었던 일본 검색 시장은 구글과의 격차가 6:3정도까지 가까워 졌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한국의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가두리 모델을 지향하던 야후가 지금까지는 선전 해 왔다고 한다면, 역시 자국 내에만 해도 일본어 사용인구가 1억 3천만인데다가 개인의 창작 저작물을 존중하는 문화적 배경과 어우러져, 검색 알고리즘을 중심으로 충실히 진화해 가고 있는 구글의 전략이 점차 먹혀가고 있는 것 같다. (네이버 재팬은 여전히 야후가 안하는 혹은 못하는 새로운 가두리 양식장을 만드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듯 하다)

그런데 일본에서의 구글의 성공이 단지 일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거의 자연스럽게 이해 가능한 일한 자동 번역기능을 탑재한 크롬의 배포와 맞물려 한국에서도 혹시 새로운 변화의 단초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 사람들이 구글을 쓰기 시작한 이유는 가두리 양식장 야후 재팬에서의 제공 못한 것을 구글 재팬에서 제공했기 때문일거다. 그런데 크롬을 설치하는 것 만으로 그 혜택을 한국어 사용자도 입을 수가 있는 것이다.

원 저작자가 존중 받지 못하는 펌질 중심 문화에서 4500만명이 만들어낸 컨텐츠와 1억 3천만이 저작자 존중의 사회에서 만들어낸 컨텐츠가, 나름의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다 해도 단지 몇 천명 직원으로 이루어진 NHN의 노력만으로 얼마만큼의 방어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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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입장에서는 더욱 풍요로운 인터넷 환경이 됐다. 유럽 유수의 나라가 자국의 포털이 발달하지 못하고 모두 구글을 쓰는 것도, 기본적으로 영어를 쉽게 배워서 잘 쓰기도 하기 때문이겠지만, 거기에 더해 자동번역의 품질이 좋았던 것도 무시 못할 이유였을 것이다. 이제 한국어에도 (단순 인구 비례의 산술 계산이라는게 무리가 있긴 하지만) 3배의 컨텐츠가 갑자기 쏟아지게 된 것 이다.

아직 구글의 일본어 번역은 오래전에 나온 창신의 번역엔진에 비해서도 좀 떨어지는 것이 체감될 정도이지만 꾸준이 개선되고 있는 듯하니, 크롬의 점유율과 번역 품질이 지금보다 나아질 2년 뒤에는 어떤 상황이 되어 있을지 아무도 장담 못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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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6 22:41 2010/04/2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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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사랑가루 2010/04/27 01:0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잘 읽었습니다.
    구글을 싫어하진 않지만 세계 검색 시장을 한 회사가 장악한다면
    부작용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

    • 셀리즈 2010/04/27 08:59  편집/삭제  댓글 주소

      검색을 단지 수많은 정보 유통 체계의 하나로 볼 수 있다면 그리 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4. 셀리즈 2010/04/28 17:2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Ctrl+F에 의한 검색에서 FF/IE와는 달리 크롬에서는 한글 발음에 대응하는 한자까지 같이 찾아지는군요. 예를 들면 일본이라고 입력하는 것만으로 페이지 내에 있는 "일본"과 "日本"이 모두 찾아 집니다.

  5. xelern 2010/04/29 09:0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클라이언트설치모듈도 아니면서 그정도 속도를 내는게 놀랍습니다.

  6. 창우 2010/05/29 00:4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으흐 부럽습니다.

애플의 중흥을 이끌고 있는 앱스토어를 보고 있자면 1980년대 아타리를 문득 떠올리게 한다.
개인적으로는 당시에 어렸기 때문에 나중에 회고되는 이야기를 보고서야 알았지만, 당시 아타리는 게임기로 플랫폼 사업을 하고 컨텐츠의 개발과 유통은 누구에게나 오픈 했던 모양이다.

결국 수준 미달의 게임이 범람하여 수질 관리가 안된 나이트 클럽처럼 시장 자체가 붕괴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시장 환경속에서도 닌텐도는 "수질 관리 체계" - 서드파티 제도를 잘 운영하여 오히려 시장의 주도권을 잡게 되었다.

1980년대에도 잡지의 랭킹 시스템 등을 통해서 저질 SW의 구매가 어느 정도 필터링 되었을 것 같기도 하지만 현실은 매장에서 케이스만 보고 구입하는 유통 프로세스 때문일지 역부족이었나보다. 아니면 닌텐도의 빛나는 상위권 SW 보유량이 아타리의 몰락을 가속했을까?

요번 아이폰OS 4.0 발표 때 애플의 포스톨 부사장은 수 천개 수준인 PSP와 NDS의 게임 갯수를 언급하고 아이폰에서 구동되는 게임의 숫자가 10배 이상이라고 이야기 했다고 한다.

단지 게임에 한정하지 않더라도 아이폰에는 사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의 숫자가 너무 많다.
분야별로 잘 나가는 SW가 2~3개 정도 있을 때까지는 건전한 경쟁이 되는 것 같지만 지금의 아이폰은 선을 넘은 것 같다. 마치 채널이 5만개 있는 케이블TV에 가입한 것 처럼... 아마도 안드로이드는 선을 더 넘어 달려 갈 것 같다. 사실 5천개 남짓의 게임을 출시한 닌텐도 DS마저도 최근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컨텐츠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 시점에서..
앞으로 몇년간의 컨텐츠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은, 컨텐츠 제작 시장은 오픈 시켜놓고 결과물과 사용자를 연결시키는 것이 될 듯 하다. 일종의 수질관리 비즈니스.... 이것이 아타리 쇼크를 비즈니스 기회로 이용하는 본질인 듯 하다.

콘솔게임 유통에서는 닌텐도가 그것을 담당했고, 웹사이트 유통에 있어서는 구글과 야후재팬과 네이버가 하고 있는 것.

컨텐츠의 한가지 분야인 게임 유통에 있어서는 소위 "퍼블리싱" 업체가 그런 역할을 일정부분 해가고 있는 듯 하지만, 공짜에서 2~3달러 이내의 온라인 게임 유통과는 성격이 약간 다른 것 같다. 오히려 충성도 있는 사용자 그룹을 가지고 있는 페이스북, 믹시, 모바게, 그리등의 회사가 한 걸음 앞서고 있는 게 아닐까. 그리고 애플이 아이폰OS 4.0 발표와 함께 진출을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한국에서는?
글쎄... 아직까지는 이런 패러다임으로 접근하는 회사는 없는 것 같다.
다만 매사에 컨텐츠의 "유통 플랫폼"임을 주장하는 NHN이 일면 비슷한 사고를 하고 있는 것 같지만 수질관리 시스템 부분에 있어서는 자의건 타의건 간에 방조 하는 컨셉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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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1 15:27 2010/04/1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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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구글은 안드로이드가 그 옛날의 윈도우가 걸어왔던 길을 걸어가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Apple][+와 Z80기반 기종과의 관계에 더 유사할 것 같다.

딱히 애플의 하드웨어가 동시대의 Z80 기반 머신보다 훌륭한 것은 아니었지만 성능을 200% 끌어낸 소프트웨어나 주변장치가 정말 많아서 그 시대의 르네상스를 이끌었었다.
반면 Z80 기반의 머신들은 CP/M이라는 OS를 통해 미묘하게 스펙이 다른 머신들에 폭넓게 이식되어 있었기 때문에 매우 제한적인 표준 하에서 개발 해야만 했으므로 기계 성능을 충분히 이끌어 낼 방도가 애초부터 없었던 것 같다. (소프트웨어를 많이 팔려면 디스플레이나 사운드, 입력장치 모두 최저 스펙을 타겟으로 만들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멋진 소프트웨어가 나오기가 어렵게 되고 그만큼 하드웨어 구매욕도 떨어져서 선순환 구조를 가져가기 어렵게 된다1)

그럼 관점을 MacOS와 Windows로 바꾸면 어떤가? 개인적으로 윈도우에서 최초의 완성도 있는 제품으로 생각하는 것은 Window NT 4.0부터다. 그럼 그 전까지는 왜 윈도우를 썼느냐고? 90년대초중반에 중상급 수준의 PC는 200만원 내외에 풀 셋을 장만할 수 있었지만 맥은 부품의 개별 성능 관점에서만 보면 더 떨어지는 제품을 400만원은 넘게 줘야 했다. (가격이 2배 차이이기도 하지만 200만원 차이이기도 하다. 같은 2배라도 10만원과 20만원이었으면 다른 문제가 된다. 그러고 보면 PC 가격 대비 맥이 참 많이 싸졌다 -_-;)
그리고 또 윈도우에서는 MS-DOS 기반의 소프트웨어가 제한적이나마 구동 가능해서 맥에서만 사용 가능한 윙즈와 같은 엘리트 소프트웨어가 없어도 (지금의 MS 엑셀과 같은 UI와 컨셉을 수립한 스프레드 시트) 로터스 123나 볼랜드 쿼트로같은 대체품이 이미 많이 쌓여 있었고 널리 보급된 호환기종을 등에 업고 계속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럼 후발 주자이면서도 호환성을 보장하기 어려운 여러 하드웨어에 "앞으로" 포팅될 안드로이드는 그때의 어설픈 윈도우가 약점을 보완 할 수 있었던 그것과 같은 무언가를 가지고 있을까? 좀 구형이라 할지라도 당장 쓸 수 있는 이미 쌓아놓은 소프트웨어가 많은가?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한개 만들면 당장 많이 팔 수 있을 만큼의 호환기종이 이미 많이 팔렸을까? 가격이 아이폰보다 200만원쯤 싼가? 배터리가 두 배쯤 가거나 네트웍 속도가 두 배가 나올까? 내가 새로 산다면 왜 안드로이드를 사야할까?

벌써부터 말들이 많다.
외부 메모리 확장이 막혀있다고 해도 최저 기종도 8GB의 메모리가 지원되는 iPhone과는 달리, 수십기가 외장메모리가 사용 가능하다는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인 모토로이는 프로그램 설치 가능한 공간이 100M정도란다. 외장메모리를 장착해도 그건 데이터 저장 전용이란다. 요즘 닌텐도 DS용 소프트도 512Mb(보통 게임기는 Bit로 메모리를 표현하므로 64M정도)짜리가 나오는 세상인데 이거 두 개 설치하기에도 벅차다. 
차차 업그레이드 될거라고 한다고 해도 그럼 안드로이드용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사람은 가장 최신 기종에서만 돌아가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인가? 몇 개나 팔려고? 모토로이가 안 팔리면 모토로라도 다음 버전 제품을 출시하기 힘들거다. 느낌상 악순환의 고리가 이미 하나 시작됐다.

차라리 안드로이드폰보다 혹은 윈도우모바일7폰보다... 3G와 GPS와 가속센서를 탑재한 닌텐도DS의 다음 버전이 나온다면 그게 히트하지 않을까? 1억개는 충분히 팔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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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렇다고는 해도 몇몇 킬러 애플리케이션의 존재에 힘입어 애플에서도 CP/M을 올릴 수 있는 애드온 보드가 팔리는 정도의 인기를 누리기는 했다. 이건 어떤 면에서 더욱 애플을 사야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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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1 22:29 2010/03/1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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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잘나가는 LED TV는 사실 BLU(Backlight unit)가 LED인 LCD TV의 줄임말 되겠다. 사실 이것은 마케팅 용어에 불과한 이름이므로 AMOLED와 같이 LED라는 이름에서 기대되는 특성을 충족하는 제품이 양산될 무렵에는 애매한 이름이 될 듯 하다.

LCD : TFT-LCD, AMLCD
LCD는 Liquid Crystal Display의 약자로서 액정을 이용한 표시장치이다. 인가전압에 따라 액정의 투과율이 변하는 현상을 이용한 것으로 시야각의 제한이 있고 자체적으로 빛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BLU가 필요하다.

액정 표시장치는 두 장의 유리사이에 회로를 구성하는 형태로 설계된다. 그러나 표시 이미지가 심플한 탁상시계나 계산기등과 달리 TV와 같이 가로와 세로를 수많은 픽셀로 구성하는 형태는 구현하기가 매우 어려워진다.
그래서 초기에는 PMLCD(Passive Matrix LCD) 방식으로 구현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각 픽셀의 제어를 하는 것이 독립적이지 못하여 시분할 방식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썼다. 어떤 의미에서 한줄기의 전자 빔에 의존하는 기존의 CRT와 마찬가지 방식이 되겠다. PMLCD는 STN(super-twisted nematic), DSTN(double-layer STN), CSTN(color-STN)등의 제품으로 선보였으나 화면이 전체적으로 흐릿하고 반응속도가 느린 단점이 있었다.

TFT(Thin Film Transistor) LCD는 AMLCD(Active Matrix LCD)을 구현하는 방법 중 하나이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냥 같은 용어로 쓰이고 있는 듯 하다. PMLCD에 비하여 선명하고 빠른 응답속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필름에 따라 TN, IPS, VA등의 방식이 있으며 시야각, 컬러 표현능력, 명암비 등의 성능 요소에 대해서 서로 다른 특성과 강점을 가지고 있다. 대체로 IPS계열이 PC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VA계열이 TV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듯 하다.

LED TV : LED Backlit TFT-LCD
LCD는 자체적으로 발광하지 않기때문에 필연적으로 백라이트가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CCFL(Cold Cathode Fluorescent Lamp),  다른 말로 형광등을 이용하였다.
이것을 프리미엄급 노트북 PC등을 시작으로 LED로 대체하기 시작 하였으며 현재 LCD TV에도 적용되어 LED TV라는 다소 논란의 소지가 있는 이름으로 마케팅 하고 있다.
CCFL대비 저전력소모, 긴 수명, 슬림화의 장점이 있으나 근본적으로 화상의 표현에 있어서는 같은 LCD를 사용하는 TV이므로 화질이나 응답성, 컬러표현능력등의 개선은 특별히 없다고 볼 수 있다.

AMOLED : Active Matirix Organic Light Emitting Diode
OLED는 유기EL(Electro Luminescence), 유기ELD(EL Diode), 유기LED등의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어왔다. 전통적인 LED(무기EL)가 실리콘등을 바탕으로 한 소자에 기반하는 반면 OLED는 탄소를(Organic) 그 기반으로 하고 있기는 하지만 발광 매커니즘은 LED와 마찬가지어서 OLED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우게 되었다. 최근 AMOLED라는 명칭이 마케팅 용어화 되면서 널리 퍼지게 되었다.
PMOLED는 각 픽셀의 개별적 제어에 제한이 있으므로 주로 조명으로 사용된다.
LED TV(LED Backlit TFT-LCD)에 견주어 보면 백라이트 부분만으로 화상을 구성할 수 있게 되는 것이므로 더 슬림하고 더 밝은(혹은 같은 밝기에서 전기를 덜 소모하는) 장점을 가지게 된다. 또한 응답성면에서도 현재 양산되는 LCD보다 훨씬 빠르므로 시분할 방식의 3D TV용으로도 적합할 듯.

평판형 TV의 현재와 곧 다가올 미래는 위의 세가지 기술이 순서대로 시장의 주인이 되면서 바뀌어 갈 듯 하다.
다만 대형 화면의 AMOLED 방식이 양산되기 전까지는 비슷한 장점을 가지지만 전력소모와 사용수명에 있어서 단점이 있는 PDP(Plasma Display Pannel)가 그 대체제로서 활용될 것이다. 이미 2010년 2월 파나소닉에서 3D대응 PDP를 발표하였다.
또한 기존 한개의 빔에 의존하던 브라운관TV는 각 픽셀별로 빔을 조사하는 FED(Filed Emission Display)방식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슬림화에 성공하였는데 아직은 많이 주목받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이것은 기존 LCD의 백라이트로 사용되는 CCFL이 AMOLED처럼 직접 화상을 구성할 수 있게되는 것과 비슷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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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3 22:18 2010/02/1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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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환성이 없는 개인용 컴퓨터들이 르네상스를 이루고 있던 1980년대를 지나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IBM-PC 호환기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시작하였고 키보드 역시 표준화 되어가기 시작했다.

그 시절에는 보통 레이아웃에 따라 86키보드인지 101키보드인지 나누었는데, 텐키와 방향키가 분리되어있던 101키보드가 조금 더 인기가 있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101이 낫다고 생각했다. (살짝 비쌌다 ^_^) 심지어 독자적인 레이아웃을 고집했던 애플/매킨토시마저도 이후에는 101키보드에 기반한 레이아웃의 키보드를 도입하게 된다.

이 레이아웃은 별 변화 없이 십수년간 사용되어졌고, MS윈도우 OS가 업데이트 되면서 한국어 자판 기준으로 106키까지의 작은 변화만이 있었다. 그리고 5천원에서 만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는 멤브레인 방식의 키보드가 시장의 대부분을 평정했다.

개인적으로는 FC-150(M5)의 러버돔 타입, Macintosh LC의 러버돔+멤브레인, 접촉면이 넓고 깊이가 조금 얕으며 외관이 투명한 아크릴 재질의 애플 멤브레인 타입, 펜타그래프 키보드, LG와 MS의 유/무선내츄럴 키보드, 아론의 기계식 키보드, 멤브레인이지만 미묘하게 기계식의 느낌을 살짝 주었던 삼성전기의 키보드, PS/55의 기계식 키보드, MSX2의 멤브레인 키보드 정도를 경험하여 봤는데 기억으로는 IBM PS/55의 서걱서걱한 느낌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어느 날 정전용량무접점 방식이라는 발음하기도 어려운 방식의 키보드를 접하게 되었는데 심지어 60키 밖에 되지 않았다!!! 결국 수많은 특수키의 입력에 있어서 Fn키와의 연동이 불가피 하다는 뜻이고 이를 고려하지 않은 환경에서는 매우 불편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했다.

또 한가지 장벽이 있는데, 바로 가격이다. PFU의 해피해킹 키보드(HHK)는 빅카메라 혹은 요도바시에서 25,000엔 정도에 팔리고 있다. 원화로는 30만원이 넘는 초고가 키보드인 셈이다. 사실 관심이 있던 것은 몇 년 전부터로 원/엔 환율이 매우 좋았던 2~3년 전에는 한국에 공식 수입되어 198,000원에 구입할 수 있었던 시절도 있었더랬다. (그래도 비싸다!)
우선은 특수키가 없는 환경에 적응이 가능할 지 느끼고, 확인 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기존 키보드를 그대로 쓰면서 키보드 드라이버를 바꿔서 만들어 써보기도 하고 키보드 훅킹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기도 했다. 드보락/세벌식 때와 마찬가지로 "보통"과 다른 환경에 익숙해진다는 것에는 고통도 함께 따른다는 것을 새삼 실감 했지만 나름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는 정전용량무접점 키보드에 관해 좀 더 알아보니 키 자체는 토프레라는 회사에서 생산한다는 사실과 그 회사에서도 리얼포스라는 시리즈의 완제품 키보드를 생산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리얼포스시리즈는 텐키만을 제외한 91키보드나 혹은 완전하게 일반 키보드와 같은 레이아웃의 여러 모델을 생산하고 있었다. 게다가 키보드 갯수가 1.5배에서 2배가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HHK보다는 5천엔 가량 싸다. (환율 1300원 기준으로 325,000과 260,000원을 비교하면 좀 더 감이 온다. 25,000엔과 20,000엔은 왠지 감이 잘 안 온다. -_-;)

다만 리얼포스는 한정모델을 제외하면 HHK와는 약간 철학이 다른데, 모든 키보드 압력이 45g으로 되어 있는 HHK와는 달리 35g~55g로 손가락 위치에 따라 다르게 세팅 되어 있다고 한다. 어쩐지 더 어드밴스드 한 것 같다. -_-;
그러나 사나이라면... ^_^
몇 년을 두고(!!!) 고민한 끝에 HHK Pro2 먹각 모델을 구입했다. 무각인을 사고 싶었지만 드보락을 메인으로 쓰고 있어서 종종 쿼티 자판이 필요할 때 헷갈리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실험을 해보고 싶은 것이 있어서 HHK의 Fn키에 의한 특수키 입력 말고 vi느낌의 모드 전환 개념의 환경도 만들었다. 그러나 아직은 많이 불편하다. -_-;

현재까지는 PS/55 이후 가장 독특한 키 감을 느끼고 있고 덩달아 리얼포스에 대한 호기심도 생기고 있다.

무엇보다도 뭔지 모를 만족감이 온다고 할까 ^^; 여자들의 명품백을 가지고 싶은 심리와 같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남자들의 대표 지름신 자동차/오디오/낚시/카메라의 가격은 기본이 수백 수천 혹은 수억에 이르는 것에 비교하자면 소박한 허영인지도...
허영심을 만족 시켜준다. 텍스트만의 연속 입력 작업이 주가 되는 일반 워드 작업, 코딩 작업등에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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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5 17:11 2010/01/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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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ピグレット♪ 2010/01/06 15:5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꼭 쵸콜릿으로 만든 모형 키보드 같애... 배고프면 먹기도 하고... ㅋㅋ

  4. 셀리즈 2015/07/07 15:3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사실 그 해 5월에 리얼포스 106 키보드도 구입하여 둘 다 사용하게 되었다. 평범하게 쓰긴 106 레이아웃이 좀 더 나아서 주력으로 썼으나... 키감은 HHK가 더 낫다. 현재는 HHK 사용중.

구글에서는 중국어와 일본어를 포함한 몇가지 입력도구를 최근 배포하고 있다. 일본어 IME는 일부 사용자의 경우 입력속도를 3배까지도 향상1시켜 준다는 입소문과 함께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 중이다. 사실 써보면 기존 MS의 일본어 입력기보다 괜찮다는 의견에 동의하는 편이다. ^^;
 
그러나 며칠 써 보면 그 강력함의 이면에 시스템이 불안해 진 것 같은 느낌도 드는데 그동안 이유를 몰라 살짝 고생했다. (일부 애플리케이션이 기동하지 않거나 내지 않던 오류 메세지를 사용 중에 내놓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본적으로 윈도우용 Google Japanese IME는 TSF만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의 이유 되겠다.
 
TSF는 MS가 밀고 있는 차세대 IME플랫폼인 반면 IE의 최신버전과 MS오피스 제품군을 제외하면 현실적으로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이 거의 없다. 그래서인지 Google Japanese IME는 설치시에 CUAS 경유를 기본으로 변경하여 버린다. (모든 프로그램에 고급 텍스트 서비스 지원 확장을 체크)


이것으로 TSF를 의식하지 않고 제작한 애플리케이션에서도 Google Japanese IME가 동작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위의 옵션은 일부 프로그램에서 심각한 오류를 일으키는 문제가 있어서 "막 사용하기에는" 좀 부담되는 옵션이다. 그렇다고 원래대로 옵션을 끄면 메모장이고 Firefox고 일본어 입력이 불가능해져서 IE와 오피스 이외에서는 쓸모없는 물건이 되어 버린다.

결론적으로 아래의 두가지 중에서 한가지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①  모든 프로그램에 고급 텍스트 서비스 지원 확장에 체크 표시를 지우고 IE와 MS오피스에서만 사용
②  위의 옵션은 켜 둔채 문제가 되는 애플리케이션에서만 사용하지 않도록 개별 설정

2번은 일단 문제가 터져봐야지만 각각 대응 가능하고 일본어 입력기가 필요 없는 애플리케이션인 경우에만 사용 가능한 방법이 된다. 아쉽지만.

<실행 파일에서 "등록 정보" 메뉴를 선택한다>

이것으로 최근에 갑자기 시스템이 이상해져서 "걱정의 전체 시스템 재설치"를 잠시 고민 했던 짐을 덜게 되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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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것은 구글의 통계적 DB에 의한 단어 제안 기능에 있어서 아니메 혹은 기타 "오타쿠" 중심의 단어가 자주 상위에 랭크된다는 사실에서 기인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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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2 17:01 2010/01/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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